가녀린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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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녀린 외침..

5 풀나무 3 2,715 2007.05.31 15:51
5월의 햇살은 뜨거웠다...
아스팔트를 데우고 푸른 잎들을 지치게 했다.
그 사이로 가녀린 외침이 있었다.
.....

혜화동 대학로 거리...
이유모를 경찰들의 교통정리가 진행되고 있었다. 
한 차선을 비우고 자동차들의 진행을 강제로 저지하며
햇살의 열기와 자동차의 열기가 뒤엉킨 사이에 서 있었다.
멀리서 발음이 좋지못한 외침이 들린다.  뭐지???
검은 유니폼의 시경들이 눈에 들어왔다. 
어떤 시위대를 경계하며 앞으로 앞으로 다가온다.
장애인들이었다.
장애인 복지 보장에 대한 것이었다. 
뜨거운 초여름 뙤약볕도 아랑곳하지않고 한걸음 한걸음 천천히 나아갔다.
그늘 드리워진 차 안에 편안하게 앉아 있음이 미안했다.
미안해 하면서 나는 카메라를 꺼내 들고 셔터를 눌렀다.
찰칵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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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5 5 풀나무  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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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는 방법은 스스로를 동정하지 않는 것이다.

Comments

2 못.난.이 2007.06.04 17:57
멋지삼~~+,+ 
24 ★쑤바™★ 2007.06.02 09:52
호오오오...+ㅁ+ 
22 KENWOOD 2007.05.31 17:10
아,,,역쉬,,,뛰어난 감각의 스타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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