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알지 못하지

아무도 알지 못하지

헤라 9 10,771
내 가슴 깊숙이 자리한 나뭇잎을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지.

기다림으로 제 한 몸 붉게 물들이고
끝내는 싸늘한 땅으로 떨어지고야 마는
한 잎 나뭇잎, 그 나뭇잎을 알지 못하지.

내 마음을 흔들고 지나간 한 줄기 바람을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지

다시 온다는 한마디 말만 남기고
훌쩍 떠나가버린 그대, 내 뼈 속 깊이
아픔으로 박혀 있는 그대를 아무도 알지 못하지.

한 줄기 바람으로 스쳐 지나간 그대를
아무도 알지 못하지


                                                              이해인.... 

Comments

사다드
헤라야...미안해..어쩔수 없었어..emoticon_009 
헤라
허걱~똥물...지송지송 오타 오타 오타~~..똘물님...ㅜ.ㅜ 
헤라
네..똥물님 전주에서 쭉~~살았습니다... 
..........
가을이구나... 
똘물
이해인님도 좋아하구
전주도 고향이라 좋구
정이 느껴지네요... 토박이 이신지 궁금? 
상큼발랄깜찍
몸은 괘안네?????ㅋㅋㅋㅋ 
고객만족
마지막 잎새... 
化朗
누굽니까? 헤라님
잡아다 드릴테니깐... 
명랑!
난들.... 알 턱이있나.... 모르지... emoticon_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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